창원 명서지구·양산 소토지구 대상 추진
총사업비 622억원 중 311억원 국비 지원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경남도 상습 침수 피해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신규지구 공모에서 '창원 명서지구'와 '양산 소토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시 배수되지 못하고 저지대로 몰리는 빗물을 일정 시간 모아 뒀다가 비가 그치면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이 사업은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과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일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명서지구는 총사업비 330억원을 들여 1만4000톤(t) 규모로, 소토지구는 총사업비 292억원을 투입해 1만2000톤 규모 우수저류지를 각각 설치한다. 

경남도는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622억원 중 국비 311억원을 지원받게 돼 재정 부담을 줄였으며,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항구적 침수 피해 예방사업을 조기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지구는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본격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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