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기금 주간 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여러 응찰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발주기관과 우선적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지위를 부여받은 업체다. 노동부는 공정한 선정을 위해 입찰 공고부터 선정까지 모두 조달청에 위탁했다고 함께 알렸다.

조달청 제안서평가위원회는 자격 심사를 통과한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향후 노동부는 미래에셋증권의 제안 내용을 검증해 이상이 없으면 구체적인 운용 계획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다.

위수탁 계약이 체결되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7월 1일부터 4년간 고용보험기금 여유자금 주간 운용사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 노동부가 주간 운용사에 위탁해 운용하는 고용보험기금 여유자금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6조843억원에 달한다.

한편 산재보험기금 차기 주간 운용사 단독 응찰 업체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6일 ‘적격’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