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공사 발주 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한 사고재해 통계분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사고재해가 단순 발생 건수로 관리되고 있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효성 높은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고재해 통계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자료에는 ▲재해 유형 ▲공종 ▲작업공정 ▲발생 시기 ▲사고재해자 경력 수준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하고 사고 재해율을 산출해 고용노동부 발표 통계자료와 비교·분석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분석 결과, 지난해 건설현장 등에서 넘어짐·부딪힘 등 총 8건의 경미한 부상 재해가 있었으며, 대부분 800억원 이상 대규모 건축 현장에서 발생했다. 상시근로자 100인 기준 재해자 수 백분율로 표현되는 사고 재해율은 0.72%로, 전국 전체 평균(건설업 기준) 1.10%보다 0.38%p 낮고 사망재해 등 중대재해 발생은 없었다. 

공사는 지난 수년간 매해 7~8건 정도의 경미한 부상 재해가 발생하고 있고, 재해자 대부분이 채용일 기준 10일 미만 신규 채용자에 집중되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타 기관 사례조사 등 사고재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재해에 대해 책임자 제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BMC형 안전관리통합시스템 구축,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등으로 근로자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