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험연수원과 협업해 실손보험 관련 핵심 의료지식, 분쟁사례 위주로 구성된 모집종사자 대상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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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대표적인 사적보험으로 정착했으나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잉진료 유인 등으로 인해 손실이 지속돼 대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일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증상이 없거나 수술이 불필요한 경우에도 특정 수술을 권유하는 등 과잉 의료행위가 이뤄지면서 소비자 피해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지급심사 강화로 인한 보험금 분쟁도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등 최근 분쟁이 빈번한 수술 등을 주제로 의료지식과 보험금 지급 관련 사항을 교육과정에 담았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법 등 기본적인 의료 지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도 제고를 중점적으로 도모하고, 관련 정책․지침, 지급심사 기준, 모집관련 안내 주의사항 및 분쟁조정 사례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2시간 분량의 동영상 강의로 구성됐으며 14일부터 보험연수원 사이버 교육과정에서 수강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소비자와 최접점에 있는 모집종사자가 핵심 의료지식, 주요 분쟁사례 등을 습득해 과잉 진료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및 보험금 분쟁을 예방하고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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