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산기반신보)은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2조 3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산기반신보는 정부의 민자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교통개선사업과 생활인프라사업 등을 중심으로 보증을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시도교육청 단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등 정부 중점 추진 민자사업이 주요 지원대상이 될 전망이다.
또 지난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2023년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추진 전략'에 따라, 산기반신보는 민자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신유형·신사업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인프라 중심에서 생활·산업·노후 인프라로 사업범위 확장 △BTO+BTL 혼합형 등 신유형 사업방식 평가시스템 구축 △신용보증 수수료율 인하 △전자보증 플랫폼 구축 및 전자적 자료수집을 통한 고객 편의성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산기반신보 관계자는 "산기반신보는 민간중심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민간투자의 온기가 식지 않도록 국내 유일의 민자지원 정책보증기관으로서 온돌방 아랫목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기반신보는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운영에 민간투자 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기 위해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제30조에 의거해 설립된 공적기금이다. 지난 1995년부터 신용보증기금이 관리하고 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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