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임대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거주하는 공공주택 입주민이 에너지 절감의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태양광 임대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4일 세종시 어울로 247번지 행복도시홍보관에서 공동주택 입주민대표와 관리소장, 행복도시주부모니터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태양광 임대사업은 입주민의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태양광 대여사업자가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관리까지 책임지는 민간주도의 보급사업이다.
특히 태양광 대여사업자가 태양광시설을 설치하고 태양광 전기를 사용하므로 절감되는 일정금액을 대여료로 납부하는 방식으로, 월 전기사용량이 평균 350kW이상인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월 400kW 사용의 가정인 경우 월 전기절감 약 7300원, 월 대여료 약 5000원, 계약기간(통상 7년) 종료 후 무상양도 또는 재계약이 가능하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행복도시가 저탄소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태양광사업을 도시 전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행복청은 탄소저감도시인 행복도시를 태양에너지와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태양광 전력을 250MW 생산해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건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