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는 12일 오후 '우티(UT)'와 부산 외국인 관광객 택시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가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기에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번 협약을 추진한다.

우티는 글로벌 혁신 기술 기업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합작 회사로, 관광객이 별도 앱 설치 없이 자국에서처럼 우버 앱으로 국내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시는 인앱 메시지 번역 기능을 탑재해 언어 장벽 없이 국내 기사와 외국인 승객 모두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우티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관광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우티 앱 확산에 노력 ▲외국인 관광객 전용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를 우티 앱에 탑재해 홍보하는 등 부산관광 홍보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박형준 시장은 "아직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100%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관광객 수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항공노선도 속속 재개됨에 따라 국제관광도시에 걸맞은 외국인 수용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