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외환당국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3일 국민연금공단과 올해 말까지 35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왑(FX스왑)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지난해 두 기관은 외환스왑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거래를 재추진하게 됐다.

국민연금은 이번 거래를 통해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외환당국 입장에서는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국은 이번 거래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계약기간 동안 줄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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