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1번타자로 출전해 2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도루도 하나 성공했지만 팀은 졌다. 최지만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사구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안타 1득점에 환상적인 수비도 두 차례나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배지환은 이날 팀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도루도 하나 한 데 만족해야 했다.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38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피츠버그는 안타를 8개나 치고도 산발되며 집중타가 나오지 않아 한 점도 뽑지 못한 채 0-3으로 패했다.

배지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제이크 우드포드가 던진 공에 발쪽을 맞고 걸어나갔다. 배지환이 무사 1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다음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병살타가 나오며 진루하지 못했다.

3회초 2루수 땅볼, 5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마지막 타석이었던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불펜 투수 잭 톰슨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4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이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갔지만 레이놀즈가 삼진 당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피츠버그 선발 요한 오비에도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삼진도 10개나 잡는 역투를 했지만 타선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최지만은 발목 통증으로 결장했다. 당초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발목이 좋지 않아 경기 직전 빠졌다. 최지만은 정확한 부상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 검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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