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의 위기로 인해 은행 대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옐런 장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은행 대출 감소는 시중 유동성을 줄이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불필요해질 수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YTN 화면 캡쳐


그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붕괴로 촉발된 지역은행의 예금 인출 사태로 인해 은행들이 앞으로 좀 더 신중한 행보를 걸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이번 은행위기 이전에 이미 은행 대출 기준이 일부 강화되고 있었다”며 “은행위기로 예금 인출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화됨에 따라 대출 기준은 지금보다 더 강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대출이 엄격해지면 마치 금리인상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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