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유플러스가 LG전자 스마트TV에서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 없이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패스트(FAST) 채널'을 론칭했다.
1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패스트'란 개방형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TV로 구독 요금이나 수신료 없이 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인터넷TV(IP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는 달리 스마트TV와 인터넷만 있다면 광고를 시청하면서 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다.
|
|
|
▲ LG유플러스는 LG전자 스마트TV에서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 없이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패스트(FAST) 채널'을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는 '4대 플랫폼' 사업 일환으로 콘텐츠 전담 사업조직을 만들고 자체 콘텐츠 제작에 힘쓰는 한편, 인터넷TV(IPTV) 외에도 다양한 채널로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패스트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점점 증가하는 국내 스마트TV 사용자들을 위해 LG전자와 협력해 지난해부터 패스트 채널을 기획 및 플랫폼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패스트 채널에서 제공한 적 없는 실시간 채널과 LG유플러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 라인업을 갖추고자 노력했다.
LG 웹OS로 구동되는 LG 스마트TV에서는 △실시간 채널 5종 △유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적인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제공하는 채널(아이들나라, 유플러스 홈트, 유플러스 스테이지, 더트래블, 더엔터, 더스토리) △WWE·빌리어즈 인기 콘텐츠 등 18개 패스트 채널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패스트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장소를 불문하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LG 스마트TV 외에도 다양한 시청환경에서 차별화된 패스트 채널을 시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정교한 개인화 광고모델을 적용해 불편하지 않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청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 출시 시점에는 아이들나라, 홈트 등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작으로 사내 콘텐츠 전담조직 '스튜디오 X+U'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패스트 채널에 공급하고 종편, 케이블 인기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장은 "OTT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콘텐츠를 더욱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많은 고민을 해왔고, 패스트 채널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통신업과 유료방송 등 기존 한계를 넘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패스트 채널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