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10회 대수비로 출전했고, 세인트루이스의 토미 현수 에드먼은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간 끝에 4-5로 졌다.

두 팀은 9회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피츠버그가 10회초 1점을 내 4-3으로 앞섰다.

선발 제외됐던 배지환은 10회말 중견수로 교체 투입됐다.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를 보강한 것이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역전을 당했다.

10회말 세인트루이스가 놀란 고먼의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해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피츠버그 5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윌 크로우가 조던 워커를 삼진으로 잡아내 2사 만루가 됐다.

   
▲ 토미 현수 에드먼이 연장 끝내기 안타를 치고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에드먼이 중전 안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에드먼은 지난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에 한국대표팀으로 출전한 바 있다. 에드먼은 이날 끝내기 안타 포함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한편 WBC에 일본 대표로 나섰던 세인트루이스의 라스 눗바는 1-3으로 뒤진 6회말 동점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눗바의 시즌 1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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