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민경(33)이 현대건설을 떠나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IBK기업은행은 18일 "황민경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2년, 1년 보수 총액 4억5000만원(연봉 3억2000만원·옵션 1억3000만원)으로 최대 9억원 규모다.

   
▲ 사진=IBK기업은행 배구단 공식 SNS


황민경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두루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다. 2008~2009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GS칼텍스, 현대건설을 거쳐 이번에 IBK기업은행에 새로 둥지를 틀게 됐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34경기 출전해 31.4%의 성공률로 214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41.82%의 리시브효율과 세트당 디그 3.5개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 측은 "안정적인 리시브와 과감한 공격력으로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 적임자"라고 황민경 영입 이유를 전하며 "고참 선수로서 황민경 선수가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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