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적성도 협의 완료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공사는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한 사전단계인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 부산도시공사 전경. /사진=부산도시공사


개발제한구역 내 환경평가등급은 1~5등급으로 구분된다. 원칙상 1·2등급지는 해제 불가하지만, 농업적성도 1·2등급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된 경우 해제 가능하다. 

서부산권 복합산단은 농업적성도 2등급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농식품부와의 지속 협의 끝에 지난 10일 최종적으로 '협의에 이견 없음' 의견을 통보받았다.

서부산권 복합산단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해 시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고시된 바 있다. 공사는 이번 농식품부 농업적성도 협의도 완료함에 따라 GB 해제 추진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와 GB 해제,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를 시와 적극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산권 복합산단은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 42만 평 부지에 바이오‧신소재산업, 금속‧기계‧장비 제조업 및 인근 지역 농산물 도매시장과 연계한 식품클러스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근 대저공공주택지구(약 1만7000세대),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및 강동공공주택지구(약 1600세대)와 연계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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