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개 시군 15개 해역 해상가두리 70개소 대상 순회 진료
수온상승기 6~9월, 지정 운영 횟수 2배 확대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도내 어류양식장 수산생물질병 사전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 운영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은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지역 해상가두리양식장을 대상으로 공수산질병관리사 8명 등을 배치하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질병 진단 및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 공수산질병관리사가 어류 질병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도는 올해 이날 통영 욕지 해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거제 남부 저구, 남해 미조 등 6개 시군 15개 해역 해상가두리 70개소를 대상으로 순회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수산질병관리사 등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질병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세균성, 바이러스성 질병 발생 의심 어류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또 올바른 수산용 의약품 사용법과 어장관리요령, 질병 관리 상담도 함께 제공해 어업인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수온상승기인 6~9월은 양식어류 질병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 운영 횟수를 2배 확대해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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