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을 늘린 반면, 회사채 발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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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들이 지난달 직접금융시장에서 주식·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을 늘린 반면, 회사채 발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상문 기자 |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들의 3월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8조 9454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1조 3054억원 감소했다.
주식은 기업공개(IPO)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 실적 증가에 힘입어 발행량이 4.6% 증가한 2491억원(11건)을 기록했다.
반면 회사채는 사업보고서 제출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월 20조 127억원 대비 6.6%(1조 3164억원) 감소한 18조 6963억원에 그쳤다.
부문별로 일반회사채가 4조 7030억원(45건)으로 전월 8조 4240억원(74건) 대비 44.2%(3조 7210억원) 급감했다. 일반회사채는 주로 'AA'등급 이상의 우량물을 중심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2조 6740억원(191건)으로 전월 10조 6317억원(124건) 대비 19.2%(2조 423억원)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 3193억원(75건)으로 전월 9570억원(71건) 대비 37.9%(3623억원)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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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기업 직접금융시장 실적/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CP·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18조 1733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4조 633억원 증가했다. CP는 31조 3651억원으로 한 달 전 29조 4151억원 대비 6.6% 증가했는데, 일반CP가 10.1% 증가한 19조 6277억원으로 성장세를 이끌었다.
단기사채는 총 86조 8082억원으로 전월 64조 6949억원 대비 34.2%(22조 1133억원) 급증했다.
한편 3월말 회사채 잔액은 629조 1665억원으로 전월 누적 627조 5913억원 대비 0.3%(1조 5752억원) 증가했다.
반면 CP 잔액은 203조 8047억원으로 전월 213조 1398억원 대비 4.4%(9조 3351억원) 감소했고, 단기사채 잔액도 70조 677억원으로 전월 68조 3405억원 대비 2.5%(1조 7272억원) 감소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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