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자부 주관 노후거점산단 후보지 선정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등 21개 사업 추진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첨단제조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노후거점산단, 스마트그린산단' 후보지 공모에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제조혁신, 스마트제조 인재 양성을 통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저탄소 그린, 산단 에너지 자립으로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노후 기반시설 개선, 복합문화·공원 확충을 통한 청년이 찾는 혁신공간 조성을 목표로 21개 사업에 총 2946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앞서 사하구와 지역 혁신 주체와 협업하고 민간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핵심사업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신평·장림산업단지는 스마트그린산단 필요성, 거점 역할 수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난 2021년 산단대개조 연계 산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사하구 등이 협력해 일반산단이 지역 거점산단으로 어렵게 선정된 만큼, 노후 산단을 디지털·친환경 산단으로 변모시켜 산단 내 일자리 미스매치와 가동률 및 고용 여력 하락, 입주기업 경쟁력 약화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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