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특례시는 '청년 김대건길'에 3개 코스의 숲길 등산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21일부터 함께 산에 오를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당초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진행해오던 숲길 등산 프로그램을 청년 김대건길에도 확대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며, 최소 5명부터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은이성지'에서 문화관광해설사에게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발자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청년 김대건길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청년 김대건길' 은이성지/사진=용인시 제공

이어 숲길등산지도사에게 배낭 싸는 법, 스틱 사용법, 조난 시 행동 요령 등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연을 즐기는 방법을 배운다.

1코스는 매주 은이성지에서 와우정사까지 3.1km(2시간 30분 소요)를 걷는 코스로, 가장 거리가 짧고 길이 완만해 초보자가 도전해 볼 만하고, 은이성지에서 '골배마실성지'까지 4.4km를 이동하는 2코스는 매월 두 번째 주 수요일에 한 번 운영된다.

은이성지에서 문수봉을 거쳐 '미리내성지'까지 10.3km를 걷는 3코스는 매월 네 번째 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용인산림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되고, 용인시는 프로그램 운영 3일 전에 접수를 마감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김대건 신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계절마다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용인은 도시의 52%가 산림인 만큼, 시민들이 도심에서 천혜의 자연을 누리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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