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줄기세포기술 연구개발 바이오기업 프로스테믹스는 오는 10월 KB스팩3호와의 합병으로 합병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코스닥상장사인 산성앨엔에스의 자회사로 지난 2005년 설립돼 지방유래 줄기세포 기반의 연구ㆍ개발을 10여 년간 진행하고 있다. 오랜 연구 끝에 지방유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줄기세포기술을 응용한 줄기세포배양액을 상업화에 성공했다.
프로스테믹스는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연구개발협력사로 입주해 턱관절염 및 하지허혈성괴사 치료제를 공동연구 개발,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줄기세포의 배양 환경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특정 단백질을 생산하는 원천기술 ‘AAPE’를 개발해 지난 2006년 국내 첫 특허 등록했다. ‘AAPE’는 화장품 원료 및 탈모치료제 등으로 상업화하는 데 성공해 국내외 주요업체 및 병원에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스테믹스는 특정 환경 내에서 생산된 줄기세포 배양액 성분이 줄기세포와 마찬가지로 재생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밝혀 총 12개의 해외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0년에는 이 내용이 미 피부과 교과서인 ‘Textbook of aging skin’에 새로운 피부치료기술로 소개돼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총 26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등록 및 출원했다.
프로스테믹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34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6% 늘어난 15억4500만원, 당기순이익은 347% 증가한 11억6500만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