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아스템이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12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아스템의 주가는 시초가보다 30.00% 상승한 4만1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1만6000원)보다 100% 높은 3만2000원에 형성됐다.

코아스템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청약 공모에는 최종 50만주에 대해 3억7595만4400주 청약이 이뤄져 경쟁률 751.91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3조76억3520만원이 들어왔다.

2003년 설립된 코아스템은 줄기세포치료제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회사로, 세계에서 5번째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 한양대와 함께 세계 최초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 ‘뉴로나타-알’ 개발에 성공한 코아스템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무산소성 뇌손상, 골관절염, 다계통위축증 등 질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코아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가 해외로 수요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해외에서 개발 중인 루게릭병 치료제는 줄기세포 치료제 2개와 적응증 확대 임상시험 중인 항체 치료제 1개, 합성의약품 5개가 있는데, 아직까지 유효성이 높다고 임상결과가 발표된 치료제는 없다"며 "따라서 환자들이 뉴로나타-알을 처방받기 위해 국내로 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고, 해외 환자들에 대한 처방데이타가 축적되면 해외로 라이선스 아웃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