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채권 정리액 증가…중소기업·가계 대출 연체율 증가세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은행권의 2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한 달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은행권의 2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한 달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상문 기자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 말 0.31%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9000억원으로 한 달 전과 비슷했고, 연체채권 정리액은 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신규연체율(1월 말 대출잔액 대비 2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0.09%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연체율은 기업과 가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 0.34% 대비 0.05%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9%로 한 달 전 수준과 비슷했던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1월 말 0.39% 대비 0.08%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 말 0.28% 대비 0.04%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0%로 한 달 전 0.18% 대비 0.02%p 상승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월 말 0.55% 대비 0.09%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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