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의 문건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보다 진전된 확장억제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은혜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통해서 지난 70년 한미동맹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 갈 동맹의 새로운 미래를 천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김 수석은 "아울러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국제사회에 함께 기여하고 글로벌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역할을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고한 가치동맹의 토대 위에서 경제, 첨단 기술, 사이버, 안보, 문화콘텐츠 등 다방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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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 |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확장억제 문건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로 인해서 갖고 계신 불안과 우려를 종식시킬 수 있는, 두 정상 간에 보다 실효적이고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별도 문건이라는 말을 드린 것"이라며 "자세한 것은 아직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기 전이고, 문건에 담길 최종 문구는 조율 중인 과정에 있으므로 보다 많은 말을 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