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민주당 안팎의 여러 어려움 뚫고 오는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자신이 민주당의 '내우외환'을 극복할 차기 원내대표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지난 21대 국회에 등원해 집권 여당으로 참여했고 코로나를 극복해왔으며 정권을 잃은 아픔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민생·경제·안보가 무너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면서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검찰을 앞세워 민주당 공격에 몰두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 맞서 민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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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 참여해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델리민주 캡쳐 |
또 그는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2021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등으로 당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며 "우리는 국민에게 성찰과 혁신을 요구받고, 당 안으로는 소통과 단합을 해야 하는 과제 앞에 서있다"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 필요한 원내대표는 누구겠냐"고 반문했다.
더불어 그는 위기를 돌파할 차기 원내대표에게는 △정책에서의 유능함 △책임 있는 리더십 △용기와 강단 △헌신과 희생 등이 필요하다면서 민주연구원장, 수석대변인을 거쳐 당 쇄신을 위해 험지 출마를 자처한 이력이 있는 본인이야 말로 바로 준비된 원내대표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수진 친 홍익표가 총선을 넘어 대선까지 민주당의 승리를 뒷받침하겠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고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동료 의원들이 함께해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간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는 "외교가 가장 큰 문제"라며 "(윤석열 정부는) 무책임한 외교로 국민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내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정부의 연이은 '외교참사' 문제를 국정조사와 청문회로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에는 홍익표, 김두관, 박범계, 박광온 의원 등 총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투표는 오는 28일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로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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