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지자체 협력관계 구축…지역 맞춤형 교육격차 해소 대책 모색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오후 '원도심·서부산권 구청장과 교육감 만난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지난 26일 오후 열린 '원도심·서부산권 구청장과 교육감 만난Day!'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이날 행사는 하윤수 교육감과 공한수 서구청장, 김진홍 동구청장, 오태원 북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원도심·서부산권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시의회에 제출한 원도심·서부산권 학교 대상 700여 억원의 예산안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시의회 심의를 거친 후 ▲부산형 인터넷 강의 ▲카페형 학습공간 구축 ▲여름방학 영어 캠프 ▲노후 학교시설 전면 개선 등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 추진할 것임을 알리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각 구청은 지역 교육 현안을 설명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관계 공무원들과 협의하며 시교육청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교육감과 구청장들의 이번 만남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지자체 교육경비 투자 확대 등에 크게 이바지해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품는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하윤수 교육감은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교육청 노력만으로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어려워 지역사회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 자리가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청과 지자체 간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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