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 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새로 개관하는 강서구 봉제산 공원 내 복합문화공간인 '봉제산 책쉼터'와 '오동근린공원 책쉼터'에서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봉제산 책쉼터는 숲 속의 다락집을 연상시키도록 조성됐고, 생태 도서를 70% 이상 보유했으며, 유아숲체험원 등 주변의 다양한 공원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오픈을 기념해 29∼30일 팝업북 만들기, 새 이야기 등을 주제로 한 작가 초청 프로그램과 곤충피리 만들기 등 체험부스, 딱지치기 등 놀이부스, 뮤지컬 브레멘밴드 등 공연 등을 진행한다.

   
▲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책쉼터' 현황/사진=서울시 제공


이후에도 미술지도사와 생태 관찰을 하고 미술로 표현하는 프로그램, 유아·학생·성인을 대상으로 책 읽기, 독서 모임 등을 운영한다.

다음 달 2일 문을 여는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책쉼터는 공원 속 오래된 목제 파쇄장 자리를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재조성한 공간으로, 독특한 지붕을 가진 목제 건물로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5∼6월 중 매주 토요일 나무를 태워 그리는 우드버닝, 말린 꽃으로 만드는 책갈피 등의 프로그램을 시범 시행한다.

5월부터 자치구 공원 4곳에서도, 특성을 살린 엄마아빠 맞춤형 체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대문구 배봉산 공원에서는 숲체조·숲명상 등의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구 쌈지공원에서는 아이는 공원 내 놀이에 참여하고 같은 시각 엄마아빠는 마음돌봄 아트테라피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관악산 치유의 숲길에서는 엄마아빠뿐 아니라 양육에 참여하는 조부모도 참여할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은평구 서오릉근린공원에서는 목공 체험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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