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메르스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아 8일만에 '0'를 기록하면서 현재 182명을 유지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28일 메르스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아 현재 182명을 유지했다.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32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사망자가 1명 늘어 지금까지 치사율은 17.6%”라며 “퇴원자는 1명이 늘어 전체 환자의 50%인 9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한 104번(55) 환자는 메르스 감염 전엔 별다른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가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병원에서 감염돼 숨진 사람은 13명을 기록했다.

퇴원자도 1명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됐던 96번(42·여) 환자다. 지금까지 퇴원한 사람은 91명으로 전체 환자의 50%를 기록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체 발생 환자의 32.4%인 59명이다. 이 가운데 15명은 상태가 불안정해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2562명으로 전날보다 95명 늘었다. 이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50명으로 지금까지 1만3008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자가 격리자는 2063명, 병원 격리자는 49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