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경 프로그램 '양재천 천천투어' 1일부터 운영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양재천에서 어린이 환경프로그램 '양재천 천천투어'를 5월 1일부터 운영한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하천에서 천천히 즐기는 여행'이라는 의미를 담은 생태 체험 행사다

어린이들이 도심 속 생태하천 양재천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하천 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까지는 평일만 운영하다가, 올해부터는 주말까지 확대한다

   
▲ '양재천 천천투어'/사진=서울 서초구 제공

작년 이용객의 97%가 '매우 만족'으로 응답하는 등 호응이 좋은 데다, 직장에 다니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에도 진행, 참가자가 전년 대비 50% 늘어난 7200명으로 예상된다.

천천투어 참가자는 뗏목과 전기차를 타며, 생태체험과 하천 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생태체험은 약 200m 구간에서 뗏목을 타면서, 환경 정화에 도움이 되는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행사다.

또 14인승 전기 셔틀카를 타고 약 6구간에서 다양한 체험과 견학을 진행한다

전문해설사와 함께 양재천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관해 배우고, '흙공 던지기' 체험 등 환경 보전 활동도 한다.

아울러 수질정화시설, 넝쿨 식물터널, 영동2교 인근 공공미술프로젝트 등 시설물도 둘러본다.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사이 무료로 시행된다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에 각각 약 90분간 이어지고, 참여 대상은 5세 이상 어린이와 학부모(회당 20명)이며, 9월부터 야간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누리집 또는 서초구청 물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천천투어'는 지난 2019년 환경부 '우수 환경 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2020년에는 유럽 최고 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즈' 은상, 2021년 환경부 '환경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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