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안정성·마케팅 활용성 개선…'스마트 오더' 서비스·매장 내 호출 시스템 등과 서비스 연동
[미디어펜=나광호 기자]KT가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 라인업을 5종으로 확대하고, 다음달까지 신규 개통하는 고객에게 5성급 호텔 숙박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2일 KT에 따르면 베어로보틱스의 모델은 대형 무게 반응형 트레이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4단 트레이 등 반찬·국물요리가 많은 국내 매장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했다.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 것도 강점으로,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홍보·안내 등 마케팅 활용도도 높였다.

LG전자가 만든 모델은 6개의 독립 서스펜션과 라이다·3D 카메라를 갖췄고, 디스플레이에 원하는 문구를 노출시키는 '고객 안내 모드'를 이용하면 안내로봇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매장에 제공되는 CMS를 통해 사진·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 LG전자에서 제작한 차세대 KT AI 서비스 로봇/사진=KT 제공

KT는 이번 차세대 AI 서비스 로봇 2종 모두 태블릿·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돕는 '스마트오더' 서비스와 매장 내 호출 시스템 등과 서비스 연동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적화된 서스펜션 구조와 완충 장치 덕분에 울퉁불퉁한 타일 바닥이나 요철 등이 존재하는 공간에서도 음식을 나를 수 있고,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운영해도 이상이 없도록 안정성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서비스 로봇의 보급을 △실내 골프장 △PC방 △소형 부품 공장 등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장은 "차세대 서비스 로봇은 KT의 노하우가 축적된 제품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KT 로봇플랫폼 역량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최고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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