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안양시는 5월부터 연말까지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 인센티브(구매 시 할인율)를 6%에서 10%로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안양시는 올해 국비 삭감 문제로 명절이 있는 1월과 9월에만 인센티브를 10%로 올리고 나머지 10개월간은 6%로 유지할 계획이었지만, 조만간 예산 확보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시는 올해 편성된 예산을 미리 집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달부터 10% 인센티브 지급을 시행하기로 했다.

   
▲ '안양사랑페이'/사진=안양시 제고


다만 예산 조기 소진을 방지하기 위해, 10% 인센티브 지급을 매월 카드형 170억원, 종이형 30억원 등 200억원으로 제한한다.

안양사랑페이 매달 평균 발행액은 180억원 수준이다.

카드형은 스마트폰에 경기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종이형은 관내 농협은행, 축산·원예농협 등 35곳에서 월 2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안양사랑페이는 안양시 연 매출 10억원 이하인 신용카드 가맹점 등 2만여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안양사랑페이 상시 10% 특별할인이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시민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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