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 나상호(27)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지난 주말 열린 K리그1 10라운드 MVP로 나상호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나상호는 4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서울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나상호는 서울이 1-0으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5분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7분 박동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진영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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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날 나상호는 양 발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시즌 7골로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4월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광주FC 경기가 뽑혔다. 양 팀은 팽팽한 0의 흐름을 이어가던 중 후반 36분 이강현의 선제골로 광주가 앞서갔지만, 울산이 후반 41분 바코, 경기 종료 직전 주민규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이 경기 승리로 K리그1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1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한편, K리그2 10라운드 MVP는 김포FC 파블로가 차지했다. 파블로는 4월 3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김포FC의 2-0 승리에 주역이 됐다.
이 경기에서 볼 점유율은 김천(66%)이 김포(34%)를 앞섰지만, 김포는 김천보다 더 많은 슈팅과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김천을 잡아냈다. 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승리 팀 김포는 K리그2 단독 선두에 오르며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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