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며 2520선을 회복했다.

   
▲ 2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며 2520선을 회복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86포인트(0.91%) 상승한 2524.39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48포인트(0.10%) 상승한 2504.01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속도를 붙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7억원, 22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만이 55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미국 증시의 견조한 흐름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지만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 심리가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다. 5월 FOMC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4일 새벽 3시경에 발표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하이브(5.37%), 포스코퓨처엠(5.22%), SK이노베이션(3.93%), 기아(2.84%) 등이 유의미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삼성전자(0.31%), LG에너지솔루션(1.72%), SK하이닉스(0.78%), LG화학(0.81%), 삼성SDI(1.30%), 현대차(2.03%), POSCO홀딩스(1.33%)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 지수 중 의료정밀(3.15%), 섬유·의복(1.97%), 운수장비(1.91%) 등은 상승한 반면 의약품(-0.85%), 건설업(-0.77%), 증권(-0.38%)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78포인트(1.52%) 오른 855.6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9억원, 67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2251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8300억원, 9조237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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