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산토리니 지방 주택·모던 스타일 건축물 등 제공…노래방 아이템 배치·'볼류메트릭' 기능 적용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텔레콤(SKT)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3D 개인 공간 서비스 '이프홈'을 도입했다.
SKT는 지형 4곳(숲·우주·도시·해변)과 건축물 6개로 24개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건축물은 그리스 산토리니 지방의 주택과 한옥 및 스페인 지방의 전통집 뿐 아니라 모던 스타일의 건축물 등이 제공된다.
이프홈 내부에는 벽지·바닥·가구·가전을 비롯해 화분과 글자 풍선 등 집을 꾸미는 데 필요한 아이템을 배치할 수 있고, 개인의 관심사 및 활동을 사진·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게시물은 이프홈 내 3D 볼 또는 액자 형태로 전시되고, 방문객도 감상할 수 있다. 지인 초대는 고유 주소(URL)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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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모델이 이프홈 서비스를 체험하는 모습./사진=SK텔레콤 제공 |
배치된 노래방 아이템을 활용해 직접 노래하고, 친구들과 스코어도 비교할 수 있다. 3D로 저장된 셀럽을 만나는 '볼류메트릭' 기능도 도입됐다. SKT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첫번째로 선보이며, 이후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연내 선택 가능한 지형과 건축물을 최대 20개로 늘리고, 꾸미기 아이템도 현재 400종에서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이프홈의 만족도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글로벌 버전으로 운영되는 기존 이프랜드와 달리 버전 구분이 없고, 독일어도 추가했다.
3D 콘텐츠와 기능형 아이템에 경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특정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의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대체불가능토큰(NFT) 아이템 구매시 경제시스템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소통을 원하는 기업과 셀럽 등을 위한 '스페셜 이프홈'도 공개할 예정으로, K-팝 스타들의 영상·사진 감상 및 이벤트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을 비롯한 기업들의 메타버스 매장도 개설된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이프홈 도입으로 이프랜드가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새로운 SNS가 가능한 '마이 이프랜드'로 진화했다"면서 "앞으로 이프홈의 기능과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경제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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