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4월 코스닥 신용거래 대주잔고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용거래 대주는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일정 기간 후 주식으로 되갚는 것을 지칭한다.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활성화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방식으로 활용된다.

   
▲ 지난 4월 코스닥 신용거래 대주잔고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4월 코스닥 신용거래 대주 잔고가 평균 43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금투협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래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전년 동기(224억원)의 약 2배 수준이기도 하며 전달(406억8000만원)과 대비로도 8% 늘었다.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월평균 200억원 아래였던 신용거래 대주 규모는 올해 1월 247억원대로 증가한 이후 지속해서 불어나는 추세다. 결국 지난 3월부터 400억원대를 넘겼다.

코스피 시장까지 합친 전체 신용거래 대주 잔고는 지난달 평균 866억6000만원으로 1년 전 대비 35.67% 급증한 모습이다. 직전 달 대비로도 3.17% 늘어났으며, 지난 2월(891억9000만원)에 이은 역대 2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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