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40여개 유망 발주처 방한 초청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획재정부, 한국수출입은행,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KOTRA),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3일부터 4일까지 인천 컨벤시아에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연계 'ADB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기획재정부, 한국수출입은행,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KOTRA),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3일부터 4일까지 인천 컨벤시아에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연계 'ADB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ADB 프로젝트 플라자는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ADB 연차총회의 주최국 비즈니스 행사로 개최된다. 

이날은 ADB프로젝트 수주정보 및 전략 공유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ADB 관계자, 해외 발주처 및 국내 관련기관 및 기업인 등 150여명이 모여 해외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해외 인프라 개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ADB 지속가능개발 및 기후변화본부(SDCC)와 조달 및 금융지원본부(PPFD)의 관계자가 ADB 중장기 전략을 시작으로 ADB 프로젝트의 사업 방향과 구매 절차 등 사업참여 방법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23개국 발주처의 발표도 진행됐다.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청장은 3345억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 에밀 사다인 필리핀 도로교통부 차관은 '필리핀 교통망 개발'을 각각 발표했다. 

또 방글라데시 전력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와 최근 지진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의 재건프로젝트 등 수요가 높은 ADB 회원국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다.

국내 기관도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수은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과 같은 한국 정부의 경제협력 프로그램과 해외 인프라 지원 연계 사례를 소개했다. KIND는 정부 재원으로 복합금융을 구성,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방안과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오는 4일에는 해외 발주처 초청상담회가 마련된다. 글로벌 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인프라(도로, 공항, 항만 등), 에너지(송배전, 원전, 신재생 등) 및 스마트시티 등 분야별 유망 프로젝트 발주처 40여개사와 80여개의 우리 EPC 기업 간 일대일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연차총회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 상무부 건설사절단 참가기업은 우리 기업과 제3국 ADB 프로젝트 공동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해외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지원제도 컨설팅을 위해 수은, KIND, 한국무역보험공사, SGI서울보증 등 국내 기관과 ADB 프로젝트 재원지원 부서인 '아태지역 프로젝트 준비기금(AP3F)'도 함께 한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번 ADB 프로젝트 플라자는 다양한 해외 발주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수출입은행은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3년 만에 대면 개최되는 제56차 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새로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길 바란다"며 "코트라도 ADB 프로젝트 플라자를 통해 실질적인 해외 프로젝트 수주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훈 KIND 사장은 "고유가와 세계경제 둔화 등 해외건설 발주 불확실성이 큰 시장환경 속에서 본 행사는 매우 의미가 있다"며 "우리 기업의 수주실적 제고를 위해 KIND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