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카카오가 오는 15일 포털 다음 사업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을 설립한다.

4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 CIC는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를 비롯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으로, 대표는 황유지 다음사업부문장이 맡는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선도적 서비스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카카오 관계자는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고자 CIC 운영을 결정했다"라며 "황 대표 내정자가 플랫폼 사업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다음 CIC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e커머스 시장에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전개하고, 커머스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 제반 및 보상 체계 등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8월 커머스 CIC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