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경남도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산림휴양시설' 도입에 나선다.

경남도는 핵가족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자 이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020년 말 기준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04만으로 전체 가구의 29.7%(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2021)를 차지하고, 반려인은 1448만 명으로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고 함께 생활하고 있으나, 비반려인으로부터 반려동물 반대 민원에 부딪히거나 서비스 부족 등으로 산림휴양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제2회 경남도정 제안광장'에서 제안된 자연휴양림 내 댕댕존(반려견 동반구역) 도입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상반기 반려동물 동반 객실 정비와 자연휴양림 운영자 의견 수렴에 나선다. 하반기부터는 시범 운영과 시군 참여 유도를 통해 반려동물 동반구역 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