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배지환은 9회 대수비로 출전해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피츠버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 7연패 사슬을 끊었다.

   
▲ 배지환(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피츠버그 선수들이 7연패를 끊는 승리를 거둔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연패 탈출의 으뜸 공신은 에이스 미치 켈러였다. 켈러는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책임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켈러가 콜로라도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고 완봉승을 따낸 것이 피츠버그가 8경기만에 거둔 승리였다.

피츠버그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에 눌리다 7회말 로돌포 카스트로가 투런홈런을 날려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프리랜드는 6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홈런 한 방을 맞고 패전투수(7이닝 2실점)가 됐다.

배지환은 지난 6일 발목 부상을 당한 후유증으로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대타로 나선 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은 9회초 중견수로 대수비 출전했고,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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