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48.8km 2030년 개통…부산 노포~양산 웅상 10분대 가능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가 달리게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9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관련 지자체, 지역 정치권 등과 적극 협력해 이뤄낸 성과다.

   
▲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위치도. /사진=부산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에서 월평, 양산 웅상을 거쳐 울산 KTX역에 이르는 총연장 48.8km의 철도다. 총사업비로 3조42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30년 개통이 목표다.

해당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울산 KTX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동해선 및 향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선과 함께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조성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로,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이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할 새로운 남부권 성장축 구축의 추진 동력 확보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조사 등 남은 행정절차도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경남, 울산 등 관련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번 대상사업 선정으로 기장군 현안인 도시철도 정관선의 추진도 탄력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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