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수직재 없는 커튼 월 내화구조 인정 국내 첫 사례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에 사용될 커튼 월 공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내화구조 인정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내화구조 인정은 화재에 견딜 수 있는 성능을 법정 품질인정기관에 인정받는 것이다. 

   
▲ 부산국제아트센터 입면(커튼 월) 조감도. /사진=부산도시공사


부산국제아트센터가 위치한 지역은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방화지구로 지정돼 화재위험 예방을 위해 건물 외벽이 내화구조로 이뤄져야 한다. 이번 인정은 방화지구 내 외벽에 대한 필수 요건을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외부 수직재가 없는 커튼 월의 내화구조 인정 국내 첫 사례다. 공사는 유리 입면이 외부 수직재로 인한 분절 없이 연속되는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함과 동시에 내화성능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커튼 월 시공 착수 전 내화구조 인정 취득을 위해 시공사인 태영건설과 긴밀한 협의 하에 현장 시공사 인정 신청방식으로 이를 취득했다. 현장 시공사 인정 신청방식으로 인정받은 커튼 월 공법은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 현장에서만 적용 가능하다.

김용학 사장은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신기술‧신공법 적용을 넓히고, 현장중심‧문제해결형 적극 행정을 지속 시행해 나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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