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지만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 9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지만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사진=김상문 기자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5포인트(-0.13%) 하락한 2510.06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87포인트(-0.03%) 내린 2512.34에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25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6억원, 36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2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0일 밤 9시30분경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리가 부각되며 약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NAVER(1.93%)와 셀트리온(5.79%)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91%)를 비롯해 SK하이닉스(-1.58%), LG화학(-0.55%), 삼성SDI(-0.58%)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90%), 현대차(1.23%), 기아(0.57%), POSCO홀딩스(1.2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0%), 섬유·의복(-0.84%), 비금속광물(-0.66%) 등이 하락했고 의약품(1.49%), 통신업(0.74%), 운수장비(0.71%), 전기가스업(0.65%)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3포인트(-0.76%) 내린 835.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1731억원, 9조931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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