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권 및 유통·제조권 등 라이선스 계약
계약 규모 455억 원...2038년까지 권리 유지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종근당이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의 당뇨병 치료제 브랜드 '자누비아'에 대한 국내 독점적 권리를 얻었다.

종근당은 머크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DPP-4 억제제계열) 패밀리의 대한민국 내 특정 권리 라이선스를 도입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권리가 적용되는 품목은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이 있다.

   
▲ 종근당 사옥 전경./사진=종근당


이번 라이선스 도입으로 종근당은 세 품목에 대한 국내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상표권, 제조권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진다. 계약 규모는 455억 원에 달하며 해당 권리는 오는 7월15일부터 2038년 8월31일까지 약 15년간 유지된다.

종근당은 지난 2008년부터 자누비아 패밀리에 대한 공동 판매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품목들을 국내 시장에 판매해왔다. 자누비아 패밀리는 2021년 1538억 원에 달하는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