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람이 모이는, 3대 도시의 명성 되찾기 위한 한마음 필요"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대구은행은 지난 9일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2023년 상반기 대구CEO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은 지난 9일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2023년 상반기 대구CEO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강연하고 있다./사진=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 단독 주최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지역 주요 기관장 및 기업 CEO, 오피니언 리더 등 약 250여명이 자리했으며, 홍준표 대구시장을 강사로 초빙해 '대구굴기를 위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홍 시장은 "과거 한반도 3대 도시였던 대구가 지난 30년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쇠락해 그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를 대구굴기의 원년으로 선포하게 된 배경을 비롯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미래 비전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대구의 문제점인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지역 제조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짚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홍 시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대구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대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으로 △대구경북신공항 조성 △ABB산업 등 첨단 신산업의 육성 △민생혁신 △시정혁신 등을 소개하며, 대구가 우리나라 3대 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대구굴기의 성공은 대구 미래 50년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지역민이 대구경제의 굴기를 바라보며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이번 포럼이 기술변화에 부응하는 산업구조 재편과 도시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 뜻 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DGB대구은행은 대구 경제를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허브로서 대구굴기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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