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퀘스트 구매자 33%, 경제성 최우선 고려
구매자 34%, 소상공인∙자영업자…중형 화물밴 틈새시장 공략 적중
[미디어펜=조성준 기자]국내 유일의 중형 LPG 화물밴 QM6 퀘스트 구매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QM6 퀘스트를 구매한 결정적인 이유로 ‘경제성’이 꼽혔다.

대한LPG협회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3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QM6매니아, 클럽르노) 회원과 QM6 퀘스트 출고자 총 103명을 대상으로 QM6 퀘스트 구매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33%가 낮은 연료비와 세금 등 경제성이 좋아 QM6 퀘스트를 구매했다고 답했으며 이어서 차량 성능(22%), 차량 가격(19%), 친환경성(15%), 디자인(13%)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QM6 퀘스트는 QM6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2열 시트를 없애고 격벽을 설치해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형한 화물밴이다. 

LPG 단일 트림에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환경부의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취등록세와 연간 자동차세 납부 때 저렴한 세율을 적용 받는다.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은 기존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화물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배출가스 위해도가 높은 경유차 대체 효과가 크다.

이번 설문에서도 타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을 신청했거나 하겠다는 답변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여 경유차 대체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QM6 퀘스트의 활용 용도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자의 34%가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로 영업용으로 쓰겠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개인 여가용, 업무 및 여가 겸용,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답변 순이었다.

영업과 여가 활동에 다용도로 사용하기를 원하는 소상공인의 틈새 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QM6 퀘스트는 저렴한 유지비로 높은 가성비를 확보했다. 전국 평균 유가(5월 1주) 기준 LPG 가격은 988원으로, 휘발유 1661원의 59% 수준이다. 연간 1만5000km 주행시 유류비는 170만 원으로,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37만 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QM6 퀘스트 구매자는 “경유 화물차를 운행했는데 매연 배출 문제때문에 자동차 정기검사 때마다 스트레스가 컸다”며 “보조금까지 지원받아 QM6 퀘스트를 구매하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기존 화물차 대비 안전성과 정숙성이 높아진 QM6 퀘스트 출시를 계기로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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