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11일~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프로배구 여자부 7개 구단 감독 등 관계자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위해 오늘 튀르키예로 출국한다"며 "각 구단은 참가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한 뒤 13일 드래프트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자부 트라이아웃에는 총 55명이 신청했는데 그 가운데 44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

   
▲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V리그에 다시 도전하는 캣벨(왼쪽)과 옐레나. /사진=KOVO


지난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4명도 포함됐다. 한국도로공사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캣벨(미국),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에 큰 힘이 됐던 옐레나(보스니아), GS칼텍스 모마(카메룬), IBK기업은행 산타나(미국)가 다시 한국행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도중 허리 부상으로 현대건설을 떠났던 야스민(미국)의 트라이아웃 참가도 눈길을 끈다. 또 쿠바대표팀 출신 팔마 달리라,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뛰었던 반야 사비치, 메이저리그 레전드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인 윌로우 존슨(미국) 등도 V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드래프트는 7개 구단이 지난 시즌 최종 성적에 따라 각기 다른 수의 구슬을 넣은 뒤 추첨을 통해 지명순서를 정한다. 7위 페퍼저축은행에는 35개, 6위 IBK기업은행 30개, 5위 GS칼텍스 25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현대건설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한국도로공사 5개의 구슬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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