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올해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미래에셋생명의 공모주 최종 경쟁률이 38대 1을 기록했다.

30일 대표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이번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 5곳(삼성, 미래에셋, 동부, SK, 하나대투)의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907만9996주에 대해 총 3억4517만710주의 청약이 이뤄졌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조30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생명은 1988년 3월에 설립된 생명보험사로, 지난해 3조6925억원의 영업수익에 710억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총자산은 24조800억원 규모다.

앞서 상장된 보험사의 청약경쟁률은 삼성생명이 40.6대1이었으며, 한화생명(전 대한생명 ) 23.7 대 1, 동양생명 12.67 대 1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의 공모가는 75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24~25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8200원~1만원) 하단보다 낮은 금액에 신청물량이 몰린 영향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다음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