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AS로마(이탈리아)가 레버쿠젠(독일)을 꺾고 1차전을 이기며 결승행에 다가섰다.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세비야(스페인)는 비겼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레버쿠젠을 1-0으로 눌렀다.

   
▲ 사진=AS로마 SNS


지난 시즌 신설된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했던 AS로마는 이번에는 한 단계 상위 대회인 유로파리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AS로마는 수비라인을 유지하는 신중한 작전을 폈다. 레버쿠젠의 빠른 공격을 적절히 차단하며 버티던 AS로마가 후반 18분 리드를 잡았다. 후방에서 길게 내준 패스로 잡은 역습 기회에서 에브라힘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이 볼을 보베가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팀 유스 출신 유망주 보베가 터뜨린 골을 AS로마는 끝까지 지켜내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유벤투스는 이날 이탈리아 토리노의 홈구장 유벤투스 스타디움으로 세비야를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사진=유벤투스 SNS


유벤투스는 초반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하다가 전반 26분 세비야에 일격을 당했다. 세비야는 오캄포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내준 땅볼 크로스를 엔 네시리가 논스톱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계속 끌려가며 만회골을 넣지 못하던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으로 얻은 코너킥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다. 포그바가 머리로 연결한 볼을 가티가 헤더슛해 극장 동점골을 넣었다.

한편,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팀이 가려질 준결승 2차전은 두 경기 모두 오는 19일 새벽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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