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70선까지 밀렸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58포인트(-0.63%) 내린 2475.42에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65포인트(-0.15%) 내린 2487.35에 개장한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83억원, 10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359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2원 상승한 1334.5원에 거래를 끝내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지역은행 위기 고조, 경기침체 우려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16%),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0.43%), 삼성SDI(-0.75%)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1.04%), 현대차(0.24%), 기아(1.18%), POSCO홀딩스(0.28%) 등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22%), 보험(-2.61%), 건설업(-1.68%)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규모 자구책을 발표한 한국전력이 포함된 전기가스업(0.77%)이 가장 크게 올랐다. 또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증권(0.41%)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2.11포인트(-0.26%) 내린 822.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5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 1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2112억원, 8조6999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