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공정 강화, 전속 모델 발탁, 시즌 제품 출시 등 주효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세엠케이는 NBA와 NBA키즈가 올해 1분기 마감 실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75% 매출이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한세엠케이


한세엠케이는 2011년 미국 프로농구협회(NBA)와 국내 라이선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이래 NBA팀 로고와 캐릭터, 이미지 등을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 및 NBA키즈를 전개해 왔다. NBA 라인은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녹여낸 스트리트 룩으로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NBA 감성이 마니아를 넘어 힙한 무드로 수요를 잡으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NBA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트렌드를 반영한 시즌 제품 출시 강화와 함께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조슈아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는 등 MZ 소통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주력했다. 올해 초에는 베스트셀러 바시티 점퍼에 고객의 피드백과 선호도를 고려한 소재, 핏,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신제품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무신사와 협업한 단독 제품 론칭, 아울렛 제품 출시 등 각 유통 채널별 전용 상품을 선보인 것도 판매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NBA키즈도 1분기에 매장 수를 33% 이상 늘리는 것과 동시에 활발한 유통망 확보에 나선 결과 단독 매장 평균 매출과 온라인 매출이 크게 올랐다. 성인 라인에서 히트를 친 바시티 점퍼 아이템을 키즈 라인 내 S/S 시즌 주력 제품으로도 내세워 80% 이상 판매고를 달성했다. 스테디셀러 아이템 MA-1 점퍼와 여아 제품군 역시 인기를 모으며 매출 견인에 힘을 더했다.

NBA의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을 극대화한 이색 소비자 마케팅도 시장에 주효했다. 이달 초 진행한 ‘스페이스 NBA’ 팝업스토어의 경우 25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NBA만의 스포티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두 가지 콘셉트 세션과 함께 조슈아 화보 리플렛 한정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졌다.

NBA키즈 역시 지난달 말 사전 모집 고객 200여 명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행사 ‘느바키즈 소셜클럽’을 진행했다. 현장은 신제품 ‘그로서리 라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부터 포토존, 커스텀존, 농구 플레이존 등이 마련됐다.

한세엠케이는 앞으로도 NBA 헤리티지를 강조한 전략적 마케팅을 이어가며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을 목표로 탄력을 더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구 트렌드에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입힌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펼쳐 나가는 한편 온라인몰, 아울렛 등 유통망별 전용상품 다양화, 시즌 제품 물량 확대 등으로 매출 상승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NBA 고유의 스포티즘 무드를 확산하기 위해 제품 공정부터 디자인, 고객 소통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혁신이 있었다”며 “성인부터 아동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스트리트 캐주얼 트렌드를 리드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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