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머리 굴릴 생각 말고 즉각 사퇴 후 수사받길"
[미디어펜=백지현 기자]국민의힘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이 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맹비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가난한 척, 청년을 대변하는 척, 정의로운 척했지만 알고 보니 청년을 울리는 '코인 재벌'이었다"며 "청문회와 상임위원회에서 열심히 질의하는 척했지만, 사실은 알뜰살뜰 코인 거래에 시간을 쓰고 있었다"고 밝혔다.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김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에 국민들의 분노가 끓고 있다"며 "'조국의 강'을 빠져나오기도 전에 '이재명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민주당에 '송영길 파도'와 '김남국의 쓰나미'까지 덮쳤다"고 덧붙였다.

김예령 대변인도 논평에서 "돈에 눈먼 공직자는 공직자가 아니다"라며 "감히 청년 운운하지 말고 국회의원 배지 내려놓아라"고 압박했다.

김 대변인은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방탄막을 세우는 잔머리를 굴릴 생각은 일찌감치 접고 즉각 사퇴 후 수사받기를 바란다"며 "대학 등록금, 차비, 식비, 데이트 비용에 알바를 수없이 하며 궁리하고 고민하는 청년들을 울리지 말라"고 꼬집었다.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자체 진상조사에 대해 "물을 흐리려는 전략이자 전형적인 시간 끌기"라며 "김 의원이 소명해야 할 것은 처음 위믹스(코인)를 구입한 자금 출처와 처음 입장문에서 왜 거짓말을 했는가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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