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걸환장'에서 미나가 남편 류필립이 준비한 지옥의 계단 웨딩 로드에 경악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17회에서 결혼 6년 차, 17세 연상연하 부부 미나, 류필립의 싱가포르 갓성비 가족 여행이 펼쳐진다. 이 여행에는 미나의 부모님인 장무식, 나기수와 여동생 심성미가 동행한다. 

이날 류필립이 장모님과 새 장인어른을 위해 재혼 후 첫 웨딩 사진 촬영을 준비한다. 이번 가족 여행은 필미(류필립·미나) 부부의 결혼 5주년이자, 황혼 재혼 5년 차인 미나 부모님의 첫 신혼여행이다. 류필립은 장모님 그리고 새 장인어른을 위해 비즈니스석을 준비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한다. 

특히 류필립은 싱가포르 웨딩드레스 샵을 예약해 미나와 장모님의 변신을 위한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티아라까지 대여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이들 가족이 웨딩 촬영을 위해 향한 곳은 싱가포르의 핫플레이스이자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포트 캐닝 트리 터널'. 하지만 이들 눈앞에 가파른 계단으로 이뤄진 지옥의 웨딩 로드가 펼쳐져 모두가 경악한다. 

올라가도 끝이 없는 계단 지옥에 결국 미나는 볼멘소리를 낸다. 미나는 하이힐을 신고 고생할 어머니 장무식에게 "엄마 무릎 괜찮아?"라며 걱정을 내비친다. 

급기야 장무식은 류필립에게 "류 서방, 설마 나 X 먹으라고"라고 말을 잇지 못한다. 류필립은 진땀을 흘린다.

그뿐만 아니라 미나와 미나의 어머니 장무식은 싱가포르 도착 첫날부터 신경전을 펼친다. 두 사람은 호텔에 유일하게 하나뿐인 프라이빗 단독룸을 차지하기 위해 기싸움을 벌인다. 

결국 장무식은 나이를 운운하는 딸 미나에게 "우리가 더 신혼인데"라는 최후의 한 방을 날린다. 이날 오후 9시 25분 방송.